'말하는대로' 신동욱 "CRPS 투병, 5년간 정말 외로웠다"

  • 등록 2016-11-29 오후 1:20:15

    수정 2016-11-29 오후 1:20:15

사진-JTBC ‘말하는대로’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6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배우 배우 신동욱이 감동적인 버스킹을 선보인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의 열 번째 버스커로 신동욱을 비롯해 걸그룹 구구단 김세정과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함께한다.

최근 녹화에서 신동욱은 탐색전을 갖는 토크에서 “방송 출연은 6년만”이라며 첫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 ‘쩐의 전쟁’ 출연 당시 화제가 됐던 유행어 “누구나 가슴에 3000원쯤은 가지고 있는 거예요”를 재연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펼쳐진 말 공연에서 두 번째 버스커로 나선 신동욱은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으로 시민들 앞에 섰다. 그는 “저를 기억하는 분도, 잊어버리신 분도 처음 보는 분도 있을 것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진-JTBC ‘말하는대로’
이어 “지금이야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정말 외로웠다”고 전하며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CRPS로 인해 5년 동안 힘겹게 싸워 온 고통의 순간과 그 순간들을 이겨내고 있는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천천히 설명했다.

그는 “이런 내 이야기가 여러분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버스킹을 끝마쳤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신동욱에게 극복의 아이콘이라는 진심 어린 응원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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