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코빅' 인기 캐릭터·유행어 총정리

  • 등록 2015-12-27 오후 3:51:45

    수정 2015-12-27 오후 3:57:36

tvN ‘코미디 빅리그’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이 막을 내렸다. ‘직업의 정석’이 4쿼터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썸&쌈’ ‘깝스’ ‘깽스맨’ 등과 함께 왕좌를 차지했다.

‘코빅’은 신선한 웃음을 위한 코미디언들의 건강한 경쟁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 녹화마다 관객들의 인기 투표에 따라 순위가 곧바로 결정되고, 코너에 대한 반응이 순위에 정확하게 반영된다. 쿼터가 끝나면 순위에 따라 3위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이러한 경쟁 구도는 코미디언들에게 시청자들과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코너들을 탄생시켰고, 안주 없는 코미디언들의 꾸준한 노력은 ‘웃음의 중심축’을 ‘코빅’으로 이동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코빅’은 뜨거웠던 2015년 대결을 돌이키며 최고의 유행어와 캐릭터를 짚었다.

△박나래부터 양세형까지, 최고 통한 캐릭터

망가짐을 불사한 박나래는 올해 ‘코빅’을 통해 자신의 끼를 제대로 발산했다. ‘썸&쌈’부터 ‘중고&나라’까지 활약이 일 년 내내 빛났다. 코믹 분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차승원, 마동석, 전현무, 이병헌 등 매주 대세 스타와 싱크로율 100% 변신을 자랑하며, 방송계 최고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깝스’ 황제성의 존슨 황도 인기를 끌었다. 어눌한 한국말 실력의 국제경찰 ‘존슨 황’을 연기한 황제성은 숨겨진 웃음 DNA를 무대에서 증명했다. 각종 유행어까지 탄생시킨 ‘존슨 황’은 ‘코빅’의 2015년 인기를 이끈 효자다.

‘깽스맨’의 ‘속초 이진호’ 역시 사랑받았다. 뾰로통한 표정과 독특한 강원도 사투리가 어우러진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양세형은 강다구부터 강속구, 양세바리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양세형 파워’를 입증했다. 양세형의 라이벌은 양세형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깽스맨’에서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못말리는 강다구, 멘트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강속구로, ‘직업의 정석’에서는 ‘코빅’의 흥을 깨우는 웨이터 ‘양세바리’로 활약했고, 양세형의 활약에 힘입어 ‘직업의 정석’은 4쿼터에서 ‘깽스맨’을 누르고 막판 역전승을 이뤄냈다.

△“에미야~이거 모르면 안 된다” 코빅 유행어는?

이진호와 양세형은 올해 ‘코빅’의 유행어 제조기로 맹활약했다. 이진호가 ‘썸&쌈’에서 선보인 ‘개똥 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는 유행어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대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깽스맨’에서 부르짖은 ‘에브리바디 속초’ ‘속초에서 왔쟈니’ ‘운용이 형님’ 역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양세형의 최고 유행어는 ‘깽스맨’에서 선보인 ‘오지구요~지리구요~좋아요 꾸욱~’. 강다구에서 강속구로 캐릭터 변신을 시도한 양세형의 입담은 넘치는 중독성으로 최고의 유행어로 급부상했다.

‘깝스’에서 황제성은 ‘존슨 황’의 유행어 ‘인터폴~ 인터폴~ 인터네셔널 폴리스’ ‘에미야~’ ‘하준수이’ 등의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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