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PD님, 연장 안되나요?"..'꽃할배'의 아쉬운 '그리스 멜로'

  • 등록 2015-05-02 오후 12:32:10

    수정 2015-05-02 오후 12:32:10

이서진 최지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가 마지막 방송을 앞둔 아쉬움을 드러냈다.

2일 오전 ‘꽃할배’ 공식페이스북에는 1일 방송된 이서진과 최지우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제 함께 할 시간이 딱 한 주 남아 무척 아쉽네요”라며 “나 PD님, 연장 방송 해주시면 안되나요? 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제6화는 평균시청률 7.7%, 최고 시청률 9.6%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으로 지상파를 제외한 케이블채널과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 동시간대 1위인 기록이다. 6주 연속 이어온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서진과 최지우의 ‘썸&쌈’이 보여져 눈길을 끌었다. 할배들을 물심양면 모시고, 챙기는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 기류와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는 ‘꽃할배 in 그리스’를 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짐꾼’과 ‘가이드’로서의 역할에 어느 때보다 완벽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순재, 신구와 코린토스 투어에 단독 가이드로 나선 최지우는 코린트 양식 등 관광지에 대한 설명부터 식당에서의 완벽한 주문을 위해 꺼내든 영어 노트까지 꼼꼼한 준비성으로 할배들의 유쾌한 여행을 완성했다. 또 이서진은 나영석 PD 등 스태프들과 즉흥적으로 가게 된 수니온 곶 여행에서 피곤한 가운데도 제작진에게 군밤과 군옥수수를 사서 안겨주고 손수 운전까지 하는 등 ‘친절한 서진씨’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드는 이서진과 최지우의 ‘썸&쌈’이 눈길을 끌었다. 각종 잔소리를 주고 받으며 티격태격하던 이서진과 최지우가 어렵게 입성한 산토리니에서 “멜로 한 장 찍을래”라는 이서진의 제안에 한 편의 로맨스 같은 모습을 보인 것. 이에 할배들도 “둘이 어둑어둑할 때까지 놀다 오라고 하라”고 부추기기도 해 흥미를 더했다.

그리스에서의 ‘꽃보다 할배’는 8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삼시세끼’ 정선 편이 후속으로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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