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두산전 시청률 초대박...작년 기록 넘었다

  • 등록 2015-04-03 오후 1:31:58

    수정 2015-04-03 오후 1:31:58

사진=한화 이글스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개막 약 일주일 만에 2015 프로야구 최고 시청률이 이미 지난 시즌을 넘어섰다.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승리를 거둔 한화 이글스의 경기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 조사결과에 따르면 2일(목)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된 2015 프로야구 두산 베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는 2.375%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고 시청률은 물론,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까지 넘은 수치다. 지난해 6월 13일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는 1.900%를 보이며 시즌 최고 시청률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두산을 4-2로 꺾고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홈에서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맞으면서도 점수를 쌓아 올리며 결국 승리를 거둔 과정이 팬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 타 구장 경기들이 모두 우천으로 취소된 것 역시 한 몫을 했다.

이어서 방송된 SBS스포츠 프로야구 매거진 프로그램 ‘베이스볼S’ 역시 1.441%를 기록하며 올 시즌 매거진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의 금자탑을 쌓았다. 현재 시청률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베이스볼S’가 팬들의 관심이 높은 한화 경기의 영향을 받아 시청률 고공행진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SBS스포츠에서는 두산의 프렌차이즈 스타 경력에 SK에서 김성근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경험을 겸비한 안경현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아 중계에 재미를 더했다.

올 시즌 첨단장비를 도입해 디테일이 살아있는 중계를 약속한 SBS스포츠는 3일(금) 두산과 롯데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순간적인 동작을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4D 리플레이를 올 시즌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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