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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포털사이트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매니저 `왓비컴즈`의 고소 취하요구 발언에도 카페 회원들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가수 타블로의 학력의혹을 제기해 온 타진요 카페 운영자 왓비컴즈는 최근 미국 현지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한다"며 "더 이상 타블로에게 학력인증 요구를 하지 않겠다. 타블로가 이겼다.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밝혔다.
일부 회원들은 "우리 카페 이제 어떻게 되는거냐", "이번 논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빠지게 되니 불안하다" 등의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왓비컴즈의 이번 발언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회원들은 "끝까지 사실을 파헤치겠습니다", "여기가 왓비님 찬양 카페가 아니잖습니까. 변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왓비님은 지금까지 할 일 다 해주시고 떠나시는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국적을 가진 저희들의 할일만 남은거겠죠", "우린 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등 다양한 글을 남겼다.
한편 이 카페는 20만명에 가까운 회원들을 두고 있으며 오는 22일부터 왓비컴즈 대신 타진요마스터(대화명)가 카페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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