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5' 통장잔고 3만원인데…PC방 가고 집에 '여사친' 부르는 남편

  • 등록 2024-08-21 오후 6:07:36

    수정 2024-08-21 오후 6:07:36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청소년 엄마’ 천혜옥 의 남편 이동호가 노는 게 제일 좋은 ‘뽀로로 라이프’를 제대로 보여준다.

21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10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천혜옥이 남편 이동호와 동반 출연한다. 이어 두 사람은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현재 통장 잔고가 3만원 뿐”이라며 심각한 가계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을 밝힌다. 그러면서 천혜옥은 “남편이 배달 라이더로 일해 하루하루 근근이 버티고 있는데, 최근 입영통지서를 받았다”며 막막한 마음을 토로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동호가 남들과는 차원이 다른 ‘초긍정 마인드’를 갖고 있지만, 뚜렷한 계획이나 대책은 전혀 내놓지 않아 천혜옥을 답답하게 만들고 있는 것. 실제로 VCR로 공개된 일상에서 이동호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시가 되어서야 라이더 일에 나서더니, ‘배달 콜’을 가려 받으면서 게임방송 시청에 몰두한다. 또한 배달 일을 몇 건을 진행한 뒤, “좀 쉬어 볼까?”라면서 동네 형을 불러내 커피를 마신다. 그 뒤로도 이동호는 앞서 만났던 동네 형을 두 번이나 더 불러내 ‘1일 3만남’을 달성하는데, 이를 본 스튜디오 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은 “둘이 사귀는 사이냐?”, “(배달 일이) 가장 바쁜 시간에 놀면 어떡하냐”며 황당해 한다. 심지어 이동호는 새벽 1시에 배달 일을 마감한 뒤, PC방으로 다시 출근해 친구와 게임을 한다. 그러던 중, ‘야식 내기’ 게임 대결까지 벌여 박미선으로부터 “진짜 쥐어박고 싶다. 전기세 미납된 것은 알고 있는 거냐?”라는 쓴소리를 한다.

반면 천혜옥은 ‘독박육아’와 살림을 도맡고도 남편에게 군소리 하나 안 하더니, “잠시 쉬고 오겠다”고 한 뒤 몰래 ‘배달 알바’를 한다. 이를 본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생활력이 대단하다”, “건강이 걱정된다”라며 안타까움의 한숨을 쉰다. 같은 시각, 남편은 아들과 잠깐 놀아주다가 이내 아들을 품에 안고 게임 방송을 시청한다. 그런데 얼마 후, 이동호는 ‘여사친’에게 전화를 걸더니, “혜옥이 나갔다. 빨리 와”라고 해 충격을 안긴다. “와이프도 없는데 왜 여자를 집으로 불러?”라는 싸늘한 반응 속 이동호의 ‘여사친’이 집을 방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천혜옥까지 갑자기 집에 돌아와 살 떨리는 ‘삼자대면’이 이뤄진다. 과연 천혜옥이 남편과 여사친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고딩엄빠5’는 2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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