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서 무승부’ 인천 조성환, “침착했다면 1골 이상 가능했다”

FC서울 원정 경기서 0-0 무승부
개막 후 1무 1패로 첫 승 미뤄
  • 등록 2024-03-10 오후 6:25:46

    수정 2024-03-10 오후 6:25:46

조성환 인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인천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서울과 0-0으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수원FC에 패했던 인천(승점 1)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후 조 감독은 “홈 경기에서 이어서 원정 경기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긍정적인 면과 발전해야 하는 모습 모두 봤다. 다음 울산전 잘 준비해서 빠르게 첫 승 선물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인천은 원정임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많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조 감독은 “초반 10분은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한 뒤 경기 상황을 보고자 했는데 이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서 라인을 내리지 않았다”라며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침착했다면 한 골이 아닌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발전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진단했다.

<다음은 조성환 인천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해달라.

△홈 경기에서 이어서 원정 경기에서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셨다. 감사의 말씀드린다. 긍정적인 면과 발전해야 하는 모습 모두 봤다. 다음 울산전 잘 준비해서 빠르게 첫 승 선물할 수 있게 하겠다.

-슈팅 15회를 시도했다. 어떤 축구 구현하고 싶었고 아쉬움은 무엇이 있었나.

△초반 10분은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한 뒤 경기 상황을 보고자 했다. 이후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서 라인을 내리지 않았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침착했다면 한 골이 아닌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발전해야 할 부분이다.

-오래만에 출전한 요니치

△외국인 쿼터 때문에 첫 경기도 고민 많았다. 제르소에게 게임 체인저 역할을 주고 요니치에 투입으로 안정감 주고자 했다. 라인 컨트롤 잘해주며 안정감을 줬다.

-이명주와 음포쿠가 좋은 모습 보인 거 같은데 어떻게 봤나.

△중원 싸움에서 숫자상으로 열세이기에 측면이 들어와서 밀어내는 수비 하자고 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고군분투해줬다. 교체 여유가 없었는데 균형 잡으면서 잘해줬다.

-2경기 연속 주도권 잡았으나 득점이 없었다.

△주득점원인 무고사가 첫 골을 만들어낸다면 부담감을 덜 수 있다. 득점력이 탁월한 팀이 아니기에 반복된 훈련을 해야 할 것 같다. 팀 자체로도 부분 전술이나 패턴 플레이를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

-교체 카드 아껴 쓴 거 같다.

△중원에 부상이 있다. 젊은 선수도 있지만 경험이 부족하다. 관중이 많은 중요한 경기에서 중압감 받을 수 있을 거 같았다. 운용의 묘를 살린다고 끝까지 신중하게 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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