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톤 옐친, 재능 많은 배우였다" 할리우드도 비통

  • 등록 2016-06-20 오후 12:07:28

    수정 2016-06-20 오후 12:08:20

‘스타트렉 다크니스’서 체코프 역을 연기한 안톤 옐친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전도유망한 젊은배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할리우드가 슬픔에 빠졌다.

외신들은 러시아 출신 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의 사망에 동료배우 및 연예인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조는 “(옐친은) 호기심 많고 아름답고 용기 있는 배우였다”며 동료를 잃은 슬픔을 전했다. 조는 옐친과 함께 ‘스타트렉’ 시리즈에 출연했다.

재커리 퀸토는 “지적 호기심이 많았던 친구”라며, 크리스 에반스도 “사려 깊고 재능 많은 배우였다”며 옐친을 기억했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도 “창의적인 파트너였고 아티스트였다”고 애도를 표했다. ‘스타트렉’ 측도 SNS에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워했다.

외신에 따르면 옐친은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차사고로 숨졌다. 옐친은 차를 세우고 잠시 나왔다가 후진하는 자신의 차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을 들어 사고사로 보고 있다.

옐친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주목받고 있던 배우였다. 그는 1989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했다. 2000년 영화 ‘어 타임 포 댄싱’으로 데뷔해 TV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2’ 등에 출연했다. 영화 ‘뉴욕 아이 러브 유’ ‘스타트렉 더 비기닝’ ‘스타트렉 다크니스’ 등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오는 8월 개봉하는 ‘스타트렉 비욘드’는 그의 유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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