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영.(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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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이보영이 KBS1 ‘2013 희망로드 대장정’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뤘다는 내용과 관련해 와전된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2013 희망로드 대장정’ 제작발표회에서 “‘희망로드’ 때문에 신혼여행까지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는 진행자의 말에 “그런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 지성이 드라마(KBS2 수목 미니시리즈 ‘비밀’)를 찍고 있기도 하고 ‘희망로드’는 3월에 떠나기로 예정돼 있었던 거라 미루고 못 간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보영은 이번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콩고를 방문해 아이들과 여성들의 열악한 현실을 마주하고 왔다. 고통을 느끼고 돌아왔다며 눈시울을 붉힌 이보영은 성폭력 문제를 언급하며 “가해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와 함께 지구촌 어려운 이웃의 현실을 알리고 시청자의 후원을 이끌어내는 참여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방송돼 왔다. 지난해에는 안성기와 보아, 송일국, 윤은혜, 고수, 배종옥, 한혜진, 양동근 등이 참여했고 올해는 이보영을 비롯해 배우 김현주와 그룹 동방신기의 윤호, 김미숙, 박상원 등이 콩고를 다녀왔다.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