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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은퇴한 농구스타 칼 말론이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 선수들에게 농구 과외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스포츠는 “전설적인 파워포워드 말론이 재즈의 젊은 빅맨 데릭 페이버스와 에네스 칸터 등 젊은 빅맨들을 지도하기 위해 조만간 구단을 방문할 것”이라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그렉 밀러 구단주의 인터뷰를 인용해 “말론의 농구 과외는 파트타임으로 이뤄질 것이며 추후에도 계속 실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밀러는 “현역시절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말론이 많은 조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팀 선수들이 그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영광이다”며 말론의 지도를 반겼다.
코빈 감독은 말론을 두고 “가장 훌륭한 빅맨 중 한 명이다”며 치켜세웠다. 밀러도 “말론은 강인한 정신력의 소유자다. 젊은 빅맨들에게 동기부여는 물론 포지셔닝이나 각종 스킬 등 훌륭한 조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말론에게 지도를 받게 되는 페이버스와 칸터는 향후 재즈를 이끌어갈 젊은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말론은 1990년대 리그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군림했다. 당시 마이클 조던의 대항마로 꼽혔던 그는 두 차례(1997, 1999년) 시즌 MVP를 차지했고 올스타에 14회 선정된 바 있다.
그는 18년 간 재즈에서 활약하며 통산 3만6928득점을 기록, 역대 통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지난 2010년에는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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