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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건전한 오락프로그램을 강화한다.
KBS는 오는 19일부터 14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기존 12개 프로그램을 폐지,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TV의 건전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쫒는 프로그램이 대거 편성된 것이다.
KBS는 기존 '대결 노래가 좋다'와 '코미디 희희낙락'을 폐지하고 '출발 드림팀 시즌2'(일요일 오전 10시40분)와 '청춘불패'(금요일 오후 11시5분)를 신설했다.
이 외에도 KBS는 이성미, 박미선 등이 출연하는 '개그스타'(토요일 밤 12시35분)를 신설해 신인 개그맨 양성에도 앞장섰다. 또, 전현무 아나운서와 개그맨 박준형을 MC로 내정하고 '도전!디미방'(목요일 오후 8시50분)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식 및 한국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시청률 사냥도 적극적이다. '출발 드림팀'은 지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방송되며 최고 시청률 49.5%를 기록한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시즌2에서도 흥행면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청춘불패'도 소녀시대 유리와 써니,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카라 구하라 등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출연해 시청률이 어느정도 보장된 상태.
특히, '30분 다큐'를 폐지하고 김보민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스포츠 타임'을 배치한 것은 KBS의 시청률 강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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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TV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공영성 강화에 주력했다. 신설된 '글로벌 한국, 일류로 가는 길'과 '기업열전 K1'이 그 것.
그 밖에도 일자리 찾기 프로그램인 '희망 119'(토요일 오전 11시) 등이 신설해 공영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