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엄태구가 첫 로코에 도전한다.
12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엄태구, 한선화, 권율, 김영환 감독이 참석했다.
‘놀아주는 여자’를 통해 처음 로코에 도전하는 엄태구는 “이런 작품을 하고 싶었다. 대본을 재밌게 봤는데 막상 하려니 겁이 났다”며 “그래도 대본이 재밌었고 귀여워서 도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을 할 때는 다른 작품과 다르게 접근하려고 하기보다는 과장된 것도 진심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며 “처음으로 소화하는 표정, 대사를 많이 해서 확실히 다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한 로코를 촬영하며 느낀 것에 대해 “현타는 항상 왔다. 매일 매일 쉽지 않았다. 로맨틱 코미디 하셨던 분들이 정말 대단하셨구나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은하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 엄태구는 육가공 업체 목마른 사슴의 대표이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검은색으로 치장하며 자신을 가리는 것이 익숙한 인물로 일이 바쁜 탓에 36년 간 여자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모태솔로 서지환 역을 연기한다.
‘놀아주는 여자’는 1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