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NOC 대표 등과 코로나19 대응 논의

  • 등록 2021-01-21 오후 5:22:11

    수정 2021-01-21 오후 5:22:11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IOC 위원 등과 온라인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한다.

바흐 위원장은 21일(한국시간) IOC 위원, 22일 NOC 대표, 25일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와 연쇄 화상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IOC 위원은 22일 오후 8시 화상회의에 참석한다. 체육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안건 정도로만 알려졌을 뿐 상세한 회의 주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바흐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가던 지난해 3월,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를 합의하기 전에도 IF, 선수위원회, NOC와 연쇄 온라인 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들었다. 당시 IOC는 올림픽 개최 강행 의사를 강조했지만 각 나라 선수들의 강력한 반대 의사를 확인한 뒤 닷새 후인 3월 24일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을 1년 미루기로 뜻을 모았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캐나다와 호주 등이 지난해 올림픽 보이콧 의사를 나타낸 것에 비춰볼 때 IOC가 이런 움직임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뜻에서 연쇄 의견 청취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2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늦어져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의 개최가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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