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판정·규칙 설명회 개최..."판정 방향 지속성 유지하겠다"

  • 등록 2020-10-07 오후 6:59:59

    수정 2020-10-07 오후 6:59:59

홍기환 KBL 심판부장이 7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0~21시즌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도 판정 방향의 지속성을 유지하면서 경기가 유연하게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

프로농구 심판진이 2020~21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판정의 일관성과 유연한 경기 흐름 유지를 강조했다.

KBL은 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교육장에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를 진행했다.

경기 규칙 설명회는 김동광 경기본부장과 홍기환 심판부장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슛 동작, 페이크 파울 등 경기 중 발생하는 다양한 파울 상황과 라인 관련 바이얼레이션 대해 브리핑 및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롭게 적용되는 규정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우선 C1∼C5로 기준이 나뉘어 있는 U파울은 이번 시즌부터 C4 기준이 확대 적용된다.

기존에는 상대 수비수가 ‘공격을 하는 선수’와 접촉할 경우 파울이 선언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변경된 국제농구연맹(FIBA) 규칙에 따라 상대 선수가 ‘진행 중인 선수’와 접촉할 때에도 파울이 된다.

또한 공을 잡은 공격수가 팔을 크게 휘두르며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는 ‘립스루’ 동작에는 슈팅 파울이 아닌 일반 파울이 적용된다.

부상 선수 교체 규정도 일부 변경됐다. 그전에는 선수가 부상으로 즉시(약 15초 이내) 경기를 할 수 없거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선수 교체를 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부상 후 감독이나 코치, 동료 등에게 간단한 처치를 받는 경우에도 교체돼야 한다.

페이크 파울을 규제하는 노력도 계속 된다. KBL은 지난 시즌에 이어 매 라운드 페이크 파울을 범한 선수들의 명단과 해당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KBL 관계자는 “농구 취재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규칙/판정 설명회를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 시즌 보다 공정하고 일관 된 심판 판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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