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우승 도전' 세비야vs'22년 만에 결승' 인터밀란, 유로파리그 정상대결

  • 등록 2020-08-20 오후 7:21:53

    수정 2020-08-20 오후 7:28:14

구단 통산 6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세비야. 사진=AFPBBNews
22년 만에 통산 4번째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인터 밀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인 세비야(스페인)와 22년 만에 대회 결승 무대에 오른 인터밀란(이탈리아)이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세비야와 인터밀란이 맞붙는 2019~20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오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다.

세비야의 별명은 ‘유로파리그의 제왕’이다. 8강과 4강에서 프리미어리그 강팀인 울버햄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세비야는 2014~2016년에 달성한 대회 3연패를 포함, 유로파리그에서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 챔피언 타이틀 기록이다.

세비야가 올 시즌도 유로파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용병술에 있다. 로페테기 감독의 선택은 맨유와의 준결승전에서도 적중했다. 후반 교체로 투입된 루크 더 용이 역전골을 넣은 것. 더 용에 힘입어 세비야는 맨유를 꺾을 수 있었다.

결승전 상대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인터밀란이다. 인터밀란은 4강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5점 차로 크게 누르고 결승에 올라섰다.

대승을 이끈 주인공은 루카쿠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다. 두 선수는 상대 골망을 무려 네 번이나 흔들며 승리를 견인했다. 10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 기세가 좋다.

결승전을 앞둔 안토니오 콘테 인터밀란 감독은 세비야를 ‘경험이 많은 팀’으로 평가했다. 그럼에도 “우리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승리를 갈망했다.

인터밀란은 지금까지 유로파리그에서 1990~91, 1993~94, 1997~98시즌에 각각 우승했다. 당시는 모두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이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면 22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이룬다.

세비야와 인터밀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22일 토요일 새벽 3시 50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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