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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3위)은 15일 강원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객관적인 실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0-7(0-4 0-1 0-2)로 무릎을 꿇었다.
3-4위전으로 밀린 한국은 17일 낮 12시 미국-이탈리아전에서 패한 팀과 동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국은 2012년 이후 캐나다와 17차례 맞붙었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모두 패했다.
캐나다는 경기 시작 4분 17초에 간판 공격수 리암 히키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후에 3골을 더 퍼부어 4-0으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는 한국 골리 이재웅이 몸을 아끼지 않는 선방쇼를 펼쳐 1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0-5로 뒤진 3피리어드에서 2골을 더 내줘 7골 차 완패를 당했다.
주도권을 내준 채 좀처럼 하프 라인 조차 넘지 못한 한국은 2피리어드 중반 부터 간간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몇 차례 찾아온 슈팅 찬스 마저 상대 골리와 수비에게 막혀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