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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26일 KPGA에 입회한 김경태는 2007년 데뷔전인 토마토저축은행오픈(2007년 4월 26일 개막)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입회한지 125일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경태의 두 번째 우승은 바로 다음 대회인 제2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다. KPGA 데뷔 최단 기간 우승에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20세 8개월 3일)도 작성해냈다.
김경태는 데뷔 해에 1승을 더 올려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루키 신분으로 KPGA 대상, 상금왕, 덕춘상(최저타수상), 명출상(신인왕) 등 4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그는 2005년, 2006년 ‘일본 아마추어 선수권대회’를 2회 연속 제패했다. 또한 200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코리안투어에 참가해 ‘포카리 에너젠오픈’ 과 ‘삼성베네스트오픈’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괴물’ 탄생을 예고했다.
2006년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5회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골프 종목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프로골프의 우수성을 아시아 전역에 알렸다.
김경태는 2011년에 코리안투어 상금왕에 또 다시 올랐고, 프레지던츠컵(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과 미국팀의 대결) 인터내셔널 대표, 로열트로피(유럽과 아시아의 대결) 아시아 대표로 참가했다.
한편 KPGA 입회 후 우승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선수는 ‘필드의 신사’ 곽흥수(63)다. 1973년 6월 21일 KPGA에 입회한 그는 1989년 6월 17일 막을 내린 제6회 일간스포츠 포카리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입회 후 우승까지 소요된 기간은 15년 11개월 26일이며 일수로 계산하면 무려 5,841일만에 맛본 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