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th BIFF]'거장' 장예모와 '대스타' 공리, 그 사이 '新星' 장휘엔

  • 등록 2014-10-04 오후 1:51:35

    수정 2014-10-04 오후 1:51:35

장이모 감독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5일의 마중’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부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차세대 스타’ 장휘엔이 ‘거장’ 장예모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제이션 부문에 초청된 영화 ‘5일의 마중’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예모 감독과 ‘5일의 마중’으로 데뷔한 장휘엔과 프로듀서 장자오가 참석했다.

‘5일의 마중’은 장예모 감독과 공리가 7년만에 다시 만난 영화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영화다. 이와 함께 장휘엔이라는 신인 배우의 호흡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이날 자리에서 장예모 감독은 장휘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예모 감독은 “장휘엔은 나이도 젊고 신인이다.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모르는 예전 시대를 연기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그 가운데서 자기 특색을 지켜나가는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장휘엔는 “국제적인 스타 공리와의 호흡은 엄청난 스트레스였다. 하지만 오히려 선배들과 감독님들이 힘을 줬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가 연기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배우 장휘엔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5일의 마중’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5일의 마중’은 정치적인 신념으로 강제노동수용소에 오래 수감된 루의 이야기를 담았다. 문화혁명 후 석방돼 집으로 돌아간 루를 기억상실로 잊어버린 헌신적이었던 아내 펭의 감성이 절절하게 표현됐다.

장예모 감독은 “문화대혁명 시기는 내 개인적으로 16~26세를 거친 때다. 성장이 가장 활발했던 때다. 굉장히 인상적인 시기였다. 문화대혁명이 더 특별한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중국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끄집어낸 이유는 인류 보편적인 감성, 심리적인 부분을 연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 감정 묘사를 가정의 와해를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그려냈다. 예술가, 영화감독으로서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깊이 고찰하고 다뤄야할 가치있는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뭔가를 기다리는 이야기라고 해석하면 좋을 것 같다. 내가 기다리고 희망하던 무언가가 오는지 안 오는지의 결과가 아니라, 인류가 희망을 품고 사는 과정 자체가 좋았다. 기다림의 이야기를 통해 너무나도 비참하고 힘든 현실에서 꺼지지 않는 인류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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