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감독 "한국, 마지막 20분 플레이 훌륭했다"

  • 등록 2013-10-12 오후 11:05:31

    수정 2013-10-12 오후 11:05:31

루이스 스콜라리 브라질 대표팀 감독. 사진=뉴시스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브라질 대표팀의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스콜라리 감독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매우 뛰어난 팀이다. 특히 마지막 20분의 플레이는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전반 45분 동안 강렬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브라질 선수들을 막는데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점점 체력적으로 지쳐갔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마지막 20분 동안은 한국 선수들의 빠른 플레이가 놀라웠고 인상깊었다”며 “브라질은 한국의 빠른 공격에 당혹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가장 인상적인 한국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특정 선수를 기억하기 보다는 팀 전체를 기억하는 스타일이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한국은 결과가 좋았던 팀이다”며 “한국은 예전부터 좋아했던 나라다. 한국팬들의 환영도 너무 좋았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간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과 브라질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을 펼친 것과 관련해선 “전반에는 한국의 파울이 많았고 후반에는 양 팀 모두 파울이 많았다”며 “한국이 더 힘차게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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