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日 그룹 표절? DJ DOC가 롤모델"

  • 등록 2013-08-21 오후 2:56:38

    수정 2013-08-21 오후 4:26:25

크레용팝(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걸그룹 크레용팝이 트레이닝복, 이름표, 헬멧 등의 콘셉트로 인해 불거진 표절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21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트레이닝복 콘셉트는 ‘댄싱퀸’ 활동 당시에 선보였던 것으로 크레용팝의 롤모델인 DJ DOC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트레이닝복이 발차기 등 활동적인 안무를 위해 적합하다 생각했으며 그 동안 걸그룹이 무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콘셉트라는 것 자체가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였다”며 “그 이후 트레이닝복에 교복을 덧입은 이른바 ‘교리닝’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이 콘셉트는 지금의 ‘빠빠빠’ 무대의상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슴의 이름표에 대해서는 “국내 모든 음악방송 드라이 리허설에 사용되는 신인가수 멤버들의 식별을 위한 것”이라며 “리허설 당일 이것을 생방송에도 부착하자고 아이디어를 낸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헬멧은 단순히 ‘점핑’이라는 안무에서 머리를 부각시키기 위해 멤버가 제안한 아이디어 소품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장풍춤의 손동작을 부각하기 위해 장갑을 사용한 것과 마찬가지로 헬멧은 만화 주제곡 같은 ‘빠빠빠’의 느낌과도 매칭이 돼 결정된 콘셉트”라며 “헬멧은 이미 45rpm, 다프트펑크와 같은 뮤지션들도 선보였던 ‘소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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