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포항스틸러스(감독 발데마르 레모스)가 2007년 정규리그 우승 당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는 장신스트라이커 고기구(29, 前전남)를 영입해 공격력과 제공권을 보강했다.
포항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두 시즌간 포항 소속으로 활약한 바 있는 고기구를 재영입해 공격력 업그레이드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연봉 등 세부적인 사항은 선수와 구단의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2008년 남궁도(성남)와의 맞트레이드 형식으로 전남드래곤즈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까지 2시즌 간 30경기 3골2도움을 기록했다.
2년 만에 포항으로 컴백한 고기구는 "선수로서 최고의 해를 보낸 포항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또 한 번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데닐손, 스테보(이상 부뇨드코르), 최효진(서울), 김명중(전남), 고슬기(울산) 등이 줄줄이 이적해 전력 유지에 비상등이 켜진 바 있는 포항은 앞서 영입한 브라질 용병 스트라이커 모따와 우측면수비수 안태은(前서울)에 이어 고기구와 최현연을 불러들이며 본격적인 팀 리빌딩에 나서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