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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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오빠시대’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지현우,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문경태 PD가 참석했다.
‘오빠시대’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약 7개월의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58팀 중 ‘국민 오빠’를 발굴할 예정이다. 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주영훈,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 왼쪽부터 지현우, 박경림, 구창모, 변진섭, 민해경, 김원준, 김구라(사진=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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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구라는 “트롯 프로그램 제안을 받았었는데 거절을 하다가 ‘오빠시대’에 출연한 이유는 워낙 학창시절에 즐겨들었던 음악이기 때문에 그때가 많이 생각이 난다. 제 나름대로 굉장히 집중하면서 듣고 감동을 받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심사 기준에 대해 김구라는 “배타적으로 한 건 아니고 보수적으로 했다”며 “저는 뮤지션은 아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섭외를 거절했던 이유는 제가 전문가가 아닌데 이분들의 기회에 영향을 끼친다는 게 부담스러워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참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PD, 작가들과의 인연도 있었지만 제가 음악을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음악적인 지식이 대중과 전문가의 경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저희 아들한테도 칭찬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표를 아예 안 준 게 아니라 신중하게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오빠시대’는 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