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소액주주 제안 감사 선임… "회사·주주 동반성장 모색"

  • 등록 2022-03-31 오후 2:04:45

    수정 2022-03-31 오후 2:04:45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회사와 주주의 동반성장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그 고민의 결과를 회사 경영에 반영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 내역을 적극적으로 시장에 알리겠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31일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디타워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배당 결의, 이사와 감사의 보수 한도 결의 의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또한 사외이사 이장우 선임의 건, 사내이사 최정민 선임의 건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철회됐으며, 감사 선임의 건은 추천한 임기영 후보가 자진 사퇴하고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제안으로 곽준호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

SM은 “이장우 사외이사 후보, 최정민 사내이사 후보, 임기영 감사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며 “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부적인 논의 결과에 따라 사내외 이사, 감사 후보들이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성수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에서 “당사는 2021년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업계 전반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본업에 충실한 한편,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여 꾸준히 돌파구를 찾아냄으로써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2021년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2022년에도 지속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은 “이번 주주총회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환의 계기로 삼겠다. 주총에서 주주들이 말씀하신 다양한 요구사항들을 개선하여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더불어 SM과 소속 아티스트들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의 기대에 맞춰 더 좋은 활동과 콘텐츠로 보답하며, 궁극적으로 저희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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