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메달 기대주' 탁구 이상수-전지희, 4강 문턱서 탈락

  • 등록 2021-07-25 오후 12:41:38

    수정 2021-07-25 오후 12:43:49

탁구 혼합복식 이상수-전지희 조가 25일 도쿄체육관에서 대만 린윤주-쳉이칭 조와의 8강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탁구 혼합복식에서 메달에 도전했던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준결승 문턱에서 고개 숙였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25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전에서 린윤주-쳉이칭(대만) 조에 세트스코어 2-4(11-7 4-11 11-7 7-11 8-11 7-11)로 패했다.

이상수-전지희 혼합복식 조는 한국 탁구 대표팀에서 남자 단체와 함께 가장 메달권에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인 린윤주-쳉이칭 조의 벽에 막혀 메달권 진입이 무산됐다. 특히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세 세트를 내줘 패해 아쉬움이 더 컸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이날 경기 포함 린윤주-쳉이칭 조에 3전 전패를 기록했다.

한국 탁구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꾸준히 메달을 수확하며 효자 종목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28년 만의 노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대표팀은 다시 메달 종목의 자존심을 되살리겠다는 굳은 각오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혼합복식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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