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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악한 주방시설과 어설픈 조리 모습으로 3MC를 당황하게 했던 연어새우덮밥집은 백종원의 주방점검을 받았다. 백종원은 음식물이 붙어 있는 벽, 제대로 닦이지 않은 조리도구 등 충격적인 위생상태에 사장님을 가게로 불러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지적했다.
특히 백종원은 촬영이 아닌 날에도 가게 점검차 연어새우덮밥집을 방문했고, 가게 곳곳을 살피며 사장님이 해야 할 일들을 차근히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전문가를 불러 대대적인 주방공사를 예고했다.
이밖에 백종원은 일주일간 소량화 연습에 들어갔던 추어탕집을 점검했다. 추어탕에 쓰이는 미꾸라지 양을 확인하던 백종원은 돌연 원가계산을 시작했고 원가계산 결과, 추어탕 한 그릇에 약 2마리의 미꾸라지가 들어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장님은 물론 모니터로 지켜보던 2MC까지 충격을 금치 못했고, 턱없이 적은 주재료 양에 백종원은 “추어가 헤엄치다 나간 격”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뒤늦게 밝혀진 ‘2마리 추어탕’에 백종원은 원가계산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사장님에게 “자랑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만든 음식의 원가는 따질 줄 알아야 한다며 그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백종원은 장사가 잘되기 위해선 평범한 쌀국수가 아닌 퀄리티 높은 쌀국수로 손님들을 끌어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쌀국수에 깊은 맛을 보태줄 특급재료를 추천했고, 재료의 비주얼을 확인한 MC 정인선은 “만져보고 싶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강서구 등촌동 골목’ 두 번째 이야기는 17일 오후 10시35분에 방송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