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흥국생명, GS칼텍스에 0-3 충격패...시즌 두 번째 연패

  • 등록 2021-02-05 오후 8:30:34

    수정 2021-02-05 오후 8:40:48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서울 GS칼텍스 KIXX배구단의 경기. 1세트 GS칼텍스 이소영(왼쪽)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절대 1강’ 흥국생명이 올 시즌 가장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연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0-3(11-25 19-25 19-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지난달 31일 현대건설전 2-3 패배에 이어 올 시즌 2연패에 빠졌다. 시즌 5번째 패배. 특히 흥국생명이 0-3 완패한 것은 지난해 12월 13일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당시는 팀의 주축 멤버인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재영, 이다영이 모두 코트에 나서고도 0-3 패배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은 2승 3패가 됐다. 이날 결과로 선두 흥국생명(승점 50)과 2위 GS칼텍스(승점 41)의 승점 차는 9점으로 좁혀졌다.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깨졌다.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흥국생명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이소영과 러츠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강소휘도 제 기량을 발휘했다. 특히 1세트 리시브 효율이 무려 81.82%나 될 정도로 수비가 완벽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세터 이다영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다 보니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1세트 흥국생명 공격 성공률은 18.75%에 그쳤다. 그런 차이는 결국 25-11이라는 스코어로 결과가 나왔다.

2, 3세트도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흥국생명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해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김연경이 고군분투 했지만 이재영 등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뚜렷했다. 결국 GS칼텍스는 2세트와 3세트를 잇따라 25-19로 이기고 불과 1시간 2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18득점에 56.66%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러츠와 강소휘도 각각 15점, 13점씩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GS칼텍스는 블로킹 숫자에서 9-4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3점에 머물렀고 이재영도 1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말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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