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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스코어 0-3(11-25 19-25 19-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지난달 31일 현대건설전 2-3 패배에 이어 올 시즌 2연패에 빠졌다. 시즌 5번째 패배. 특히 흥국생명이 0-3 완패한 것은 지난해 12월 13일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당시는 팀의 주축 멤버인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재영, 이다영이 모두 코트에 나서고도 0-3 패배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은 2승 3패가 됐다. 이날 결과로 선두 흥국생명(승점 50)과 2위 GS칼텍스(승점 41)의 승점 차는 9점으로 좁혀졌다.
반면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다. 세터 이다영과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다 보니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1세트 흥국생명 공격 성공률은 18.75%에 그쳤다. 그런 차이는 결국 25-11이라는 스코어로 결과가 나왔다.
GS칼텍스는 이소영이 18득점에 56.66%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러츠와 강소휘도 각각 15점, 13점씩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GS칼텍스는 블로킹 숫자에서 9-4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3점에 머물렀고 이재영도 1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말을 듣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