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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2020~21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제천여고 세터 김지원의 롤모델은 국가대표 주전 세터 이다영이었다.
김지원은 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지명됐다. GS칼텍스는 4%에 불과한 희박한 추첨 확률에도 1순위 지명권을 따내는 행운을 얻었다.
김지원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1순위로 뽑히게 돼서 정말 기분 좋다”며 “오늘은 나에게 최고의 날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름이 불렸을 때 머리가 하얘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우왕좌왕했지만 그러면서도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지원은 자신의 장점을 서브로 꼽았다. 그는 “서브에 자신 있다”며 “프로 무대에 데뷔하면 그 강점을 살려서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터 플레이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운동하면서 강점을 더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원은 “프로선수로 데뷔한다면 더 책임감을 가지고 팀에 무조건 보탬이나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며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