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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19일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사이타마 스타디움2002에서 열린 우라와와 대회 16강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7분 스기모토 겐유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2분 주민규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40분 황일수의 역전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로써 울산은 26일 안방인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해도 8강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심지어 원정에서 2골을 터뜨렸기 때문에 2차전에서 0-1로 져도 16강에 진출한다.
아울러 울산은 이날 승리로 AFC 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계속 수세에 몰린 울산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내줬다. 모리와키가 오른쪽에서 올린 패스를 스기모토가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 수비수 불투이스와 강민수가 마크를 했지만 스기모토의 헤딩을 막지 못했다.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중반 황일수와 주니오를 잇따라 투입하며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교체로 들어간 황일수의 발끝에서 결승골이 나왔다. 후반 35분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황일수는 스피드를 이용해 빠르게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우라와 골문을 활짝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