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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것은 과연 얼마나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느냐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함이 아니라 안정적인 기회 보장을 위해서 납득할 만한 대우는 반드시 필요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이대호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몇가지 넘어야 할 산이 있다고 지적했다.
복수의 스카우트는 우선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이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A팀 극동 담당 스카우트는 “이대호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그의 경기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대호를 관찰하기 위해 경기를 본 것이 아니었다. 그와 상대하는 투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때 지켜 본 것이 전부다. 적지 않은 몸값 때문에 당연히 소프트뱅크에 잔류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어쩔 수 없었다는 건 알지만 미리 알려지지 않은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에이전트사가 다양한 자료와 영상을 통해 만회해야 할 대목이다.
마지막으로는 수비다. 이대호는 3일 기자회견에서 “3루 수비도 훈련을 통해 보강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활용도를 넓힐 수 있음을 어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수비 범위가 넓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포구 능력을 지닌 선수라는 점을 확실하게 알려야 한다. 수비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연봉 협상에서 불리한 조건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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