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가 31일 남녀 자유계약선수(FA)선수 최종 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고희진은 연봉 2억5500만원에 삼성화재와 계약을 마쳤다.
삼성화재의 주장인 동시에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로 인정받는 고희진은 삼성화재와의 1차 협상에서 계약을 맺지 못해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결국 3차 협상까지 가는 난항을 겪으면서 삼성화재 잔류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그밖에 대한항공의 센터 진상헌(27)은 원소속팀과 1억3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반면 현대캐피탈의 베테랑 공격수인 후인정(39)은 본인 의사에 의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여자부에선 GS칼텍스의 세터 이숙자(33)가 8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고 흥국생명의 세터 우주리(24)와 한국 도로공사의 공격수 이보람(25)도 각각 5300만원, 7000만원애 도장을 찍었다. 반면 해외리그(아제르바이잔 로코모티브) 진출을 선언한 흥국생명 세터 김사니는 FA 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