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방시혁·이은미 심사평에 네티즌 "외모로 평가" 반발

  • 등록 2011-04-25 오후 2:06:41

    수정 2011-05-01 오후 2:56:35

▲ 방시혁과 이은미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가수 이은미와 작곡가 방시혁이 네티즌의 질타를 받고 있다.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에서 도전자들을 지도하고 심사위원도 겸한 멘토를 맡고 있는 이은미와 방시혁은 지난 22일 방송 이후 비난의 표적이 됐다. 네티즌과 다른 평가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이돌`이 미션이었던 당시 방송에서 이은미와 방시혁은 김태원의 멘티였던 백청강과 손진영에게 최하점을 줬다. 방시혁은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를 부른 백청강에게 7.3점,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택한 손진영에게 7.4점을 줬고 이은미는 백청강에게 7.2점, 손진영에게 7.8점을 각각 부여했다.

이로 인해 손진영은 심사위원 최하점인 31.1점, 백청강은 심사위원 점수에서 뒤에서 3번째인 32.6점을 받았다.

그러나 `위대한 국민 투표`로 이름 붙은 시청자 투표를 포함한 최종 점수에서 백청강과 손진영은 살아남았다. 시청자들의 표심을 얻은 덕분이다. `위대한 탄생`의 평가는 시청자 투표가 70%를 차지하는 반면 심사위원 점수는 30%에 불과하다. 시청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 다른 멘토인 신승훈과 김윤아도 손진영에게는 이날 준 점수 중 최하점인 8.1점과 7.8점을 각각 부여했지만 유독 방시혁과 이은미에게 비난이 쏠리는 것은 이들에게 점수 외에 평가도 혹독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은미는 손진영에게 “갈수록 끌어 붙이는 진부한 표현들이 이 곡에는 잘 어울리지 않은 것 같다”고 했고 방시혁은 “박진영과 함께 이 노래를 프로듀스 했던 사람 입장에서 손진영의 해석이 적절하게 들리지 않았다. 멘토들의 한결 같은 충고를 이제는 들어야 오랫동안 노래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청강에 대해서는 이은미가 “지금 정도의 무대라면 백청강이 모창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도 노래 후반으로 갈수록 왠지 지드래곤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백청강만의 표현이 간절하다”고 한 데 이어 방시혁도 “백청강이 지금 무대보다 훨씬 많은 걸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지드래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고 평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시혁과 이은미의 평가에 대해 “시청자들은 바보인 줄 아느냐”는 식의 반발이 거세다.

한 시청자는 “유독 손진영, 백청강의 무대에 대해서만 조금 냉혹하다 싶을 정도로 심사평을 주는 것 같다. 외모나 학력, 스타성이 많이 보였던 다른 참가자들은 좀 아니다 싶을 때도 많았는데 극찬을 해주고 `지난번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등 이유를 찾아서 칭찬을 해주더니 손진영, 백청강에 대해서는 너무 잣대가 엄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방시혁과 이은미는 심사에 일관성이 없다. 방시혁은 과거 김윤아의 모창을 했던 권리세에게 9.2점을 줘놓고 이날 백청강에게는 변신을 요구하며 7.3점을 줬다. 이은미는 팝송 미션 때 손진영에게 고음이 듣기 괴로웠다며 7점을 주고 이번 방송에서는 노지훈의 음이탈 현상에 집 떠나온 지 오래 된 걸 감안한다며 8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시혁과 이은미 둘 다 외모를 많이 보는 취향을 딱 봐도 알겠다”고 비꼬았다.

▶ 관련기사 ◀ ☞`위탄` 김태원vs방시혁, 상대 멘티에 `최저점` ☞[베이스볼 블로그] '위탄' 손진영의 기적과 저니맨 정신 ☞`위탄` 노지훈, `와줘` 부르다 삑~ ☞`위탄` 멘토 심사..1위 이태권, 꼴찌 손진영 ☞`위탄` 아이돌 미션 탈락자는? 김혜리·노지훈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