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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이하 `위대한 탄생`)에서 도전자들을 지도하고 심사위원도 겸한 멘토를 맡고 있는 이은미와 방시혁은 지난 22일 방송 이후 비난의 표적이 됐다. 네티즌과 다른 평가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이돌`이 미션이었던 당시 방송에서 이은미와 방시혁은 김태원의 멘티였던 백청강과 손진영에게 최하점을 줬다. 방시혁은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를 부른 백청강에게 7.3점,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를 택한 손진영에게 7.4점을 줬고 이은미는 백청강에게 7.2점, 손진영에게 7.8점을 각각 부여했다.
이로 인해 손진영은 심사위원 최하점인 31.1점, 백청강은 심사위원 점수에서 뒤에서 3번째인 32.6점을 받았다.
그러나 `위대한 국민 투표`로 이름 붙은 시청자 투표를 포함한 최종 점수에서 백청강과 손진영은 살아남았다. 시청자들의 표심을 얻은 덕분이다. `위대한 탄생`의 평가는 시청자 투표가 70%를 차지하는 반면 심사위원 점수는 30%에 불과하다. 시청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은미는 손진영에게 “갈수록 끌어 붙이는 진부한 표현들이 이 곡에는 잘 어울리지 않은 것 같다”고 했고 방시혁은 “박진영과 함께 이 노래를 프로듀스 했던 사람 입장에서 손진영의 해석이 적절하게 들리지 않았다. 멘토들의 한결 같은 충고를 이제는 들어야 오랫동안 노래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청강에 대해서는 이은미가 “지금 정도의 무대라면 백청강이 모창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도 노래 후반으로 갈수록 왠지 지드래곤의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백청강만의 표현이 간절하다”고 한 데 이어 방시혁도 “백청강이 지금 무대보다 훨씬 많은 걸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지드래곤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고 평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시혁과 이은미의 평가에 대해 “시청자들은 바보인 줄 아느냐”는 식의 반발이 거세다.
또 다른 시청자는 “방시혁과 이은미는 심사에 일관성이 없다. 방시혁은 과거 김윤아의 모창을 했던 권리세에게 9.2점을 줘놓고 이날 백청강에게는 변신을 요구하며 7.3점을 줬다. 이은미는 팝송 미션 때 손진영에게 고음이 듣기 괴로웠다며 7점을 주고 이번 방송에서는 노지훈의 음이탈 현상에 집 떠나온 지 오래 된 걸 감안한다며 8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시혁과 이은미 둘 다 외모를 많이 보는 취향을 딱 봐도 알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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