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간호사 복장 문제장면 실제 뮤비엔 없다" 입장표명

  • 등록 2008-07-15 오후 8:16:50

    수정 2008-07-15 오후 8:17:26

▲ 이효리 3집 티저영상의 일부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최근 공개된 3집 티저영상과 관련 표절 의혹 및 간호사 비하 논란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른 이효리가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효리 측은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뮤직비디오 완성본에 실지 않기로 했다.

이효리 소속사 엠넷미디어 측은 15일 각 언론사에 전달한 보도자료를 통해 "12일 공개된 이효리의 두번째 티저영상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유고걸'(U-Go-Girl)의 뮤직비디오는 애초 콘셉트를 조금 달리해 기획됐다"며 "따라서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티저영상의 일부 장면들은 뮤직비디오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엠넷미디어 측에 따르면, 티저영상은 '핀업걸'(pin-up girl) 이미지 형식으로 30초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이에 비해 뮤직비디오는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편집에 포인트를 둔 플래시컷 형식으로 제작됐다. 티저영상이 이효리의 이미지에 중점을 뒀다면 뮤직비디오는 '유고걸'의 음악적인 매력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둔 5분30초 분량의 영상이다.

엠넷미디어 측은 또 표절 의혹을 불러일으킨 장면에 대해 "티저영상 속 일부 장면은 특정 가수의 콘셉트를 가져온 것이 아니라 이미 많은 영화, 뮤직비디오, CF, 사진 등에서 이용돼 왔고 그걸 활용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이어 "뮤직비디오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전체적인 완성도를 평가해 달라"며 "뮤직비디오 완성본은 16일 오후3시30분에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3집 티저영상을 공개하자마자 일부 장면이 미국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캔디맨' 뮤직비디오와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이효리가 간호사 복장을 한 티저영상 속 일부 장면이 간호사를 성적 대상으로 희화화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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