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덕주(LG)가 한국시리즈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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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LG 트윈스 함덕주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함덕주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며 “해당 선수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함덕주는 2013년 두산베어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1시즌을 앞두고 LG로 트레이드됐다.
LG 입단 초기에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 시즌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함덕주는 올해 57경기에 나서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4경기 3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통산 성적은 397경기 35승 21패 59세이브 49홀드 평균자책점 3.50이다.
해외 진출을 노리는 한국 선수는 미국 혹은 일본 프로야구 구단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아야 공식 접촉이 가능하다. 신분 조회 요청이 실제 영입 제안으로 이어지지 않기도 한다. 함덕주 역시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 원소속팀 LG도 함덕주와 협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