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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는 지난 7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이바라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 파스 컵에서 나흘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1일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46위를 기록해 이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살롱 파스 컵은 연말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든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주고 있다. 이소미는 지난해 10월 말과 11월 초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S-OIL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을 대폭 끌어 올렸다. “골프 선수로서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진 이소미는 큰 고민없이 출전을 결정했다.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이소미는 이데일리에 “일본 대회 출전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사실 등수로 따졌을 때는 합격점이지만 개인적인 실력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특히 아이언 컨트롤과 쇼트게임 연습을 더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한국과 잔디가 조금 다른 것 말고는 크게 차이점이 없었다. 언더파를 한 번이라도 기록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이소미는 자격이 된다면 최대한 많은 해외 대회에 출전하기를 희망한다. 오는 7월 명문 골프장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그는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건 또 다른 걸 배울 수 있어 좋은 일”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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