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5개 나라·선수 1만1300명 출전

  • 등록 2018-07-18 오후 5:40:29

    수정 2018-07-18 오후 5:40:29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45개 나라에서 온 1만13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18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따르면, 올해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의 수는 4년 전 인천 대회 9500명에서 1800명가량 증가했다. 정식 종목이 4개 더 늘어나 출전 선수도 많아졌다. 1만 명이 넘는 선수들은 9월 2일까지 17일간 자카르타와 팔렘방 두 지역에서 열리는 40개 종목, 465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다툰다.

남북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해 ‘코리아’의 이름으로 경쟁한다. 여자농구, 카누 드래곤 보트, 조정 3개 종목에서 단일팀 결성을 앞뒀다. 국제 종합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는 건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그해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등 단일 종목에선 두 차례 단일팀이 탄생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직원은 5650명, 자원봉사자는 1만5000명에 달한다. 아시안게임 취재 인원은 65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공항 청사와 경기장 두 곳의 선수촌을 새로 짓고 팔렘방엔 새로운 경전철 레일도 깔았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의장은 “인도네시아는 짧은 시간 내에 대회를 훌륭하게 준비했다”며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아시아인들을 환영할 무대가 마련됐다”고 평했다. 지난 15일 인도 뉴델리에서 채화된 아시안게임 성화는 17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해 8월 18일까지 18개 지역 54개 도시를 도는 봉송 레이스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8월 7일 결단식에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의 결의를 다지고 종목별로 차례로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본진은 8월 15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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