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여왕의 교실’ 촬영에서 리키김과 호신술 시범 연기를 하고 있는 고현정(사진=MBC) |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고현정이 방송을 앞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 촬영에서 전광석화 같은 호신술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최근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여왕의 교실’ 촬영에서 마선생 역의 고현정은 원어민 영어교사 역의 리키김을 바닥에 메다꽂았다.
이번 촬영은 극중 마선생이 리키김을 상대로 학생들에게 호신술 시범을 보이는 장면이었다. 고현정은 리키김이 뒤에서 목을 조르자 촬영 직전 현장에서 무술팀에게 배운 대로 리키김의 팔을 쳐올려 풀어버린 후 팔 관절을 꺾었다. 이후 고현정은 빠른 속도로 다리를 걸어 리키김을 바닥에 쓰러뜨린 뒤 주먹을 뻗어 기선을 제압하는 장면까지 막힘없이 연기해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사 관계자는 “고현정의 액션 연기가 이렇게 뛰어날 줄 몰랐다. 기대 이상의 장면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이어질 고현정과 ‘퀸라인’ 명품 배우 군단의 대립을 통해 제작진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돼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교사 마여진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낼 드라마다. 1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