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경주협회 지난 5월 둘째 주말, 잇따라 열린 공인 기초 종목 자동차경주 대회를 통해 120여명의 참가자를 동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일요일인 12일에는 전남 영암 F1 카트 경기장에서 공인 대회인 ‘전남도지사배 KBC 2013 코리아 카트 챔피언십(이하 KKC) 3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KKC는 국내 카트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전남 영암에서 경기를 치른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 대회에는 125cc급 종목인 로탁스 맥스를 비롯한 4개 종목에 10대 청소년 드라이버들을 중심으로 한 아마추어 드라이버 38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1일에는 경기도 안산에서 일반인 대상 자동차경주 대회인 코리아 짐카나 챌린지 개막전이 치러졌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주최하고 퍼슨스, 드라이빙마스터스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무려 87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일반인 뿐 아니라 KARA 공인 오피셜과 드라이버, 연예인 등 다양한 계층에서 참가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프로급 전문 선수도 있으나 자신의 승용차로 참가가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아마추어와 입문자들을 위한 무대로 알려져 있다. 이 경기 완주자에게는 한국자동차경주협회의 공식 드라이버 라이선스 취득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관계자는 “주말에 열린 기초 종목 모터스포츠 대회의 흥행은 자동차경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 풀뿌리 종목 육성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