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교생실습 쇼" 김미화 라디오 주의

  • 등록 2012-07-05 오후 8:21:44

    수정 2012-07-05 오후 8:21:44

방송인 김미화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진행하고 있는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이 피겨 선수 김연아 교생 실습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주의 조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위)는 5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미화 여러분’ 제작진이 지난 5월22일 방송에서 김연아의 교생 실습 및 대학 생활과 관련해 출연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고 판단, 주의 결정을 내렸다. 사실에 근거해야 하는 시사프로그램에서 ▲김연아가 다른 학생과 비교해 특혜를 받거나, 현저히 불성실하게 교생실습에 참여했는지에 대한 확인과정이 결여됐고, ▲특정 대학이 학사과정을 허술하게 운영했다는 합리적 근거 없이 출연자 개인의 추측을 근거로 비판했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방통심위는 이를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 제27조(품위 유지)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방송에서 “연아가 언제 대학 다녔나요?” “교생 실습을 성실하게 간 거는 아니고요. 교생 실습을 한번 간다고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이야기죠.” 등의 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

방통심위는 MBC ‘민주당 난입’ 보도에 대해서는 권고 조처를 내렸다. 자사의 일방적인 입장만 전달했다는 게 이유다. ‘뉴스데스크’는 5월9일 방송에서 “오늘 MBC에 민주통합당 의원과 당선자 9명이 무작정 찾아와 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사장실 난입을 시도했다”고 전해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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