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빈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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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스페인이 다시 한 번 '제로톱' 전술을 들고 경기에 나선다.
빈센트 델 보스케(62)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유로2012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일랜드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제로톱을 쓰겠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지난 11일 치른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서도 제로톱을 들고 나왔지만 빗장수비에 막혀 1-1로 비겼다.
하지만 델 보스케 감독은 '가짜 스트라이커'를 앞세운 제로톱으로 맹공격을 펼칠 전망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따르면 델 보스케 감독은 "우리는 9번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가 모두 공격수다"고 공언했다.
이어 그는 "4가지 공격 옵션을 갖고 있다. 알바로 네그레도(세비야),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파브레가스 말이다"며 "아주 훌륭한 공격 솔루션이다. 내가 가진 선택사항을 보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고 흡족해했다.
스페인은 오는 15일 새벽 폴란드 그단스크 아레나에서 아일랜드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