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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우리는 신화입니다.”
4년 만의 컴백이었지만 신화는 변함이 없었다.
신화 에릭, 김동완, 이민후, 전진, 신혜성, 앤디는 5일 서울 청담CGV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08년 데뷔 10주년 콘서트 이후 멤버들의 군복무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만이다.
이제 데뷔 14주년, 그러나 신화는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던 데뷔 초기 모습과 달라지지 않았다. 나이가 모두 30대가 됐지만 유쾌한 여섯 멤버들은 여전했다.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농담을 뒤섞어가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의 컴백 소식에 H.O.T 멤버였던 토니안은 앤디에게 “너무 부럽다. 신화가 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 만큼 신화의 컴백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김동완은 신화의 장수 비결에 대해 “우리는 다른 그룹들과 달리 멤버들끼리 싸우고 개인활동을 하는 것도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운이 좋았고 팬들의 성원 덕분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막내 앤디는 신화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많은 그룹들에게 “서로간에 대화나 믿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멤버들 싸우고 다퉈도 이후 대화를 많이 나눠야 서로 이해한다”고 조언했다.
신화 멤버들은 “요즘 아이돌그룹을 보면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 우리도 감탄을 하게 된다. 그들과 비교해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하기 보다는 신화의 무대를 보면서 성장해온 팬들을 위해 신화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더이자 새롭게 출범한 신화컴퍼니의 대표가 된 에릭이 명언을 했다.
“명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오래된 게 꼭 낡은 게 아니라 격조있고 세련된 것입니다.” ☞신화 14주년 컴백 기념 기자회견 사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