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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구단은 "방성윤이 반복되는 부상과 그에 다른 재활에 대한 심리적, 육체적 부담감으로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알려와 임의탈퇴 공시를 결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당초 방성윤은 계속된 부상 때문에 은퇴의 뜻을 밝혔지만 SK구단은 "향후 선수 복귀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 시절부터 한국 농구의 기둥으로 주목받았던 방성윤은 NBA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갈 만큼 탁월한 기량을 자랑했다.
국내에 복귀한 뒤에도 2006-07시즌 부터 3년 연속 3점슛 1위를 차지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매년 계속된 부상 때문에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겨우 5경기 출전에 그친 방성윤은 결국 부상의 덫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중단하게 됐다. 2005-06시즌부터 6시즌 동안 활약한 방성윤은 평균 17.5점, 4.2리바운드, 2.3어시스트의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