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곡·김선 감독, "한국 공포영화의 법칙 깨고 싶다"

  • 등록 2011-05-30 오후 7:27:04

    수정 2011-05-30 오후 7:27:04

▲ 김곡-김선 감독(사진=권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첫 상업영화에 도전한 김곡·김선 감독이 작품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곡·김선 감독은 "한국 공포영화의 법칙을 깨고 싶은 영화"라며 말문을 열었다.

`화이트;저주의 멜로디`는 인기 걸그룹 멤버들이 의문의 사고를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 영화로 아이돌 그룹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연출 의도에 대해 김곡·김선 감독은 "아이돌이 소재다보니 무대나 뮤직비디오 속 장면에 집중해 영화를 풀어갔다"라며 "미스터리에도 중점을 맞추려고 했다"고 전했다.

소재와 관련해서는 "청소년들이 아이돌들을 어떻게 소비하는가는 인터넷을 통해 가장 사실적으로 알 수 있다"라며 "실제 있었던 사건을 조금씩 차용해 아이돌이나 문화계의 뒷면의 이야기들을 해 보려 했다"고 들려주었다.

또 "화려함 뒤서 아이돌만이 가질 수 있는 공포심을 거울이나 무대 장면 등을 통해 연출하려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작품은 오는 6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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