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미국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한 탤런트 출신 임상아(36)가 오랜만에 한국땅을 밟은 소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임상아는 "이런 자리가 오랜만이라 굉장히 어색한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예상 밖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임상아는 "미국생활 중 뉴욕에서 4년 만에 한번 온 것을 빼고는 10년 만에 한국에 왔다"며 "나를 많이 잊으셨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상 외의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94년 탤런트로 데뷔한 후 가수, 뮤지컬 배우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다 1999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자신의 이름을 딴 핸드백 브랜드를 론칭한 임상아는 전세계에 25개 매장을 여는 등 디자이너로도 성공했다.
다시 연예계에 복귀할 생각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디자이너 역할에 충실하고 집중하고 싶다"며 "연예계 복귀는 두고볼 일"이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때가 되면 한국에서도 브랜드 론칭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이날 임상아는 입국 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 20분 가량 지각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