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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4일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고지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4일에 이뤄진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이 30개 구단에 이정후 포스팅을 고지하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다음날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이정후는 MLB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부터 한 달 뒤인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 기간에 MLB 구단과 합의하지 못하면 내년 11월 1일 이후 자유계약선수(FA) 또는 구단 승낙이 필요한 포스팅 시스템으로 다시 미국행을 추진해야 한다.
MLB 트레이드 시장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이정후가 5년 총액 5000만 달러(약 650억원) 수준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US투데이는 ‘부자 구단’ 뉴욕 메츠가 이정후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메츠가 이번 겨울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한국의 중견수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전했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7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정후는 데뷔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입단 첫해부터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2018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5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2시즌에는 타율, 최다안타, 출루율, 장타율, 타점 등 타격 부문 5관왕을 달성하며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KBO리그 통산 타율 1위 기록을 보유하는 등 리그 대표 타자로 활약한 이정후는 통산 7시즌 동안 884경기에서 3476타수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 타율 0.34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