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전력감 없다고?' 뚜껑 열어보니 쏠쏠한 KBL 루키들

  • 등록 2020-12-11 오후 3:38:15

    수정 2020-12-11 오후 3:41:16

부산 KT 신인 박지원. 사진=KBL
원주DB 신인 이용우. 사진=KBL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총 24명의 선수가 프로무대에 입성했다. 이들은 지난 5일 정규 경기를 시작으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프로 데뷔전에서 가장 눈에 띈 신인선수는 전체 2순위로 부산 KT에 지명된 가드 박지원(G, 190cm)이다. 박지원은 지난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18분 7초 동안 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박지원은 트렌지션을 이끄는 대담함, 리바운드에서 확실한 효율을 보여줌과 동시에 시원시원한 패스로 공격 찬스를 창출하는 모습도 보였다. 현재 2경기 기준 7.5득점, 4.5리바운드와 함께 4.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팀내 국내 선수 중 허훈(KT) 다음으로 많은 어시스트 기록이다.

전체 9순위로 원주 DB에 입단한 가드 이용우(G, 183.1cm)도 지난 7일 전주 KCC를 상대로 1쿼터 10분 동안 6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체 11순위 서울 SK 오재현(G, 186.4cm) 또한 8일 KGC를 상대로 4쿼터 후반 등장해 총 6득점을 올렸다. 2번의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고, 변준형의 크로스오버를 3번이나 막았다.

반면 원주 DB 이준희와 창원 LG 윤원상은 데뷔 무대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준희는 D리그 데뷔전(2020.12.02 KCC전) 특유의 ‘짝발’ 스텝으로 총 26득점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 5일 LG를 상대로 동일한 모션으로 공격했지만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윤원상은 지난 6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출전한 윤원상은 4분 38초 동안 5번이나 야투를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윤원상의 첫 매치업 상대인 이재도의 수비는 수준이 달랐다.

서울 삼성 차민석은 D리그에서 첫 선을 보였다. 10일 전자랜드를 상대로 27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며 수치상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역대 신인선수 첫 경기 최다 득점은 1999~00시즌 조상현(당시 골드뱅크)의 27점이다. 현역 선수 중 데뷔전 최다 득점 기록은 이정현(당시 KGC인삼공사. 현 KCC)과 김동량(당시 현대모비스. 현 LG)의 19점이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부상으로 개막 이후 한 달여 만에 출전한 서울 삼성 김진영이 특유의 빠른 트렌지션 능력을 뽐내며 16득점을 올렸다. 2013~14시즌 데뷔한 두경민은 4분38초 만에 14점(3점슛 4개 포함)을 몰아치는 등 총 18득점을 기록,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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