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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대중문화 활성화’를 위한 국가 프로젝트에 방탄소년단이라는 보증수표를 꺼내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해외 가수 최초로 경기장 공연에 나선다. 킹파드 스타디움은 주로 축구 경기장으로 사용되며 7만석을 갖춘 대규모 스타디움이다.
이 가운데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킹파드 공연은 큰 의미를 가진다. 외신들은 ‘개방을 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적의 카드’라고 전했다. BBC뉴스는 15일(현지시간) ‘BTS:사우디 아라비아가 유명 팝 스타를 원하는 이유’ (BTS: Why Saudi Arabia wants high profile pop stars)라는 기사를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는 오랜기간 돈을 벌기 위해 석유에 의존해 왔지만, 유가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현재는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라며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개방 된 세계를 보여 주려고 노력해 왔고, BTS와 같은 예술가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그 일환’이라고 적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시즈오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까지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17회 공연의 스타디움 투어를 기록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일본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 JAPAN EDITION 투어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