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 앞둔 아이오아이 "벌써 1년,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 말아요"

  • 등록 2016-10-17 오후 12:34:15

    수정 2016-10-17 오후 12:34:15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미스미?)’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이번이 마지막… 5년 뒤에 꼭 돌아올게요.”

신곡 ‘너무너무너무’를 발표한 걸그룹 아이오아이(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가 활동 종료를 앞두고 아쉬움을 보였다. 이들은 1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 발매 쇼케이스에서 “1년 동안 정말 큰 사랑을 받았는데 마지막 활동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오아이의 리더인 임나영은 “1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었다”라며 “이별을 앞두고 있지만 멤버들과의 우정이 있기에 헤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무리를 훈훈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유연정은 “각자 소속사가 다르지만 5년 뒤에 꼭 다시 만나 활동하자고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활동 곡이 될 ‘너무너무너무’는 자신에 대한 마음이 진심일 때 좋아한다고 말해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귀엽고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17일 자정 발매돼 멜론 등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아이 멤버 중 유일하게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전소미는 “소속사 대표 앞에서 처음으로 노래하니 떨렸다”라며 “애교가 없다고 핀잔을 들었다”고 돌이켰다.

아이오아이는 ‘너무너무너무’ 활동 이후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간다. 김세정과 강미나는 걸그룹 구구단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채연은 걸그룹 다이아, 유연정은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가 됐다. 다른 이들은 아직 소속 그룹이 결정되지 않았다. 이들은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난 이후에는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오아이는 1년여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데뷔 쇼케이스, 그리고 외국 활동을 꼽았다. 강미나는 “연습생이 아닌 가수로서 오른 첫 무대를 잊을 수 없다”라며 “많은 분께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받은 자리였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아이오아이는 올해 4월 종방한 케이블채널 Mnet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에서 톱11에 들며 화제 속에 데뷔에 성공했다. 5월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Chrysalis’(크리슬리스)를 발표했다. 이후 광고, 방송, 공연 등을 휩쓸며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미스미?)’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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