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볼트, 비미국인 첫 단거리 3관왕...400m 계주도 우승

  • 등록 2008-08-22 오후 11:48:04

    수정 2008-08-23 오전 11:27:20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자메이카의 총알’ 우사인 볼트(22. 자메이카)가 비미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단거리 트레블을 달성했다.

볼트는 22일 베이징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팀의 3번째 주자로 출전, 자메이카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자메이카는 37초10으로 결승선을 끊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미국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을 0.30초나 앞당기는 세계신기록도 수립했다.

이로써 볼트는 이번 올림픽에서 출전한 100m(9초69), 200m(19초30), 그리고 400m 계주까지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전까지 올림픽에서 단거리 대표 종목인 100m, 200m, 400m 계주 세 종목을 석권한 남자 선수는 제시 오언스(1936년 베를린) 보비 모로(1956년 멜버른) 칼 루이스(1984년 LA) 등 미국 스프린터 3명 뿐이었으며 이번에 볼트가 통산 4번째이자 비미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400m계주에서도 볼트의 질주는 번개처럼 번득였다. 세 번째 주자로 바통을 받은 볼트는 3코너 곡선주로에서 특유의 학다리 주법으로 경쟁국들과 차이를 벌리며 앞으로 치고 나와 마지막 주자 아사파 파월에게 바통을 넘겼고 100m 전 세계기록 보유자인 파월은 그대로 독주,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트리니다드 토바고(38초06)보다 무려 0.96초나 앞서는 자메이카의 완벽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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