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자메이카의 총알’ 우사인 볼트(22. 자메이카)가 비미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단거리 트레블을 달성했다.
볼트는 22일 베이징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 올림픽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에서 팀의 3번째 주자로 출전, 자메이카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날 자메이카는 37초10으로 결승선을 끊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미국이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을 0.30초나 앞당기는 세계신기록도 수립했다.
400m계주에서도 볼트의 질주는 번개처럼 번득였다. 세 번째 주자로 바통을 받은 볼트는 3코너 곡선주로에서 특유의 학다리 주법으로 경쟁국들과 차이를 벌리며 앞으로 치고 나와 마지막 주자 아사파 파월에게 바통을 넘겼고 100m 전 세계기록 보유자인 파월은 그대로 독주,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트리니다드 토바고(38초06)보다 무려 0.96초나 앞서는 자메이카의 완벽한 승리였다.
☞황경선 태권도 -67kg급 금메달...인대 부상 딛고 감격의 메달
☞한국 야구 또 일본 격침, '망언하면 망한다' 경고장 완성
☞한국, 일본 또 눌렀다...욱일승천의 기세로 결승 진출
☞이승엽 주연의 반전 드라마 '영웅은 하늘이 내린다'
☞'선더' 볼트 신화는 어디까지?..400m 세계신 100m 9초5대 진입 등 관심
☞'선더' 볼트냐, '수영 황제' 펠프스냐...올림픽 최고 스타 논쟁 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