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나카야마 미호 '러브레터' 30주년 재개봉 첫날 전체 좌판율 1위

메가박스 실관람평 9.5점…첫날 1.5만명 가까이 동원
  • 등록 2025-01-03 오후 8:04:37

    수정 2025-01-03 오후 8:04:3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나카야마 미호의 대표작 ‘러브레터’(감독 이와이 슌지)가 탄생 30주년 국내 개봉 25주년을 맞아 새해 첫날 극장에서 30주년 에디션으로 재개봉했다. 이와 함께 ‘러브테터’가 재개봉 첫날, 좌석판매율 42%로 전체 1위를 기록하는 뜻깊은 결실로 출발을 알렸다.

(사진=워터홀컴퍼니)
‘러브레터’ 30주년 에디션을 1999년 국내 첫 상영 당시 취한 세로 자막 상영 형식을 복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지난 1일 재개봉 첫날부터 적은 상영관에도 1만 4957명을 동원하며 42%로 전체 좌판율 1위를 기록했다.

메가박스 실관람평에서도 9.5점을 기록하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워터홀컴퍼니 측은 이와 관련해 “여전히 ‘러브레터’를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기존 영화팬들, ‘러브레터’를 알고 접하기는 했지만 아직 극장에서 보지 못해 극장 상영을 다시 기다린 관객들, 1999년의 향수를 세로 자막으로 다시 접하고 싶어한 ‘러브레터’ 1세대 관객분들의 힘이 모인 결과”라고 전했다.

‘러브레터’는 1995년 현지에서 첫 개봉을 했을 당시부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했다. 1999년에는 국내 정식 상영으로 더 많은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특히 ‘러브레터’는 개봉 당시 90년대 배경으로 상상하기 힘든 관객수(서울 기준 관객수 집계 115만, 전국 추산 300만)를 동원하며 크게 흥행을 거뒀다. 이후 현재까지도 명작으로 추억되고 있다. 이번 30주년 에디션은 그동안 많은 관객과 팬들이 아쉬운 부분이라 여겼던 극장 자막의 오역을 바로잡고, 90년대 개봉 당시의 형태였던 세로 자막을 구현해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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