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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1kg 이상급 경기에서 박혜정은 인상 131kg, 용상 168kg, 합계 299kg을 기록, 합계 309kg의 리원원(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박혜정은 인상 1차 123kg, 2차 127kg, 3차 131kg을 차례대로 성공하며 인상 한국 신기록(종전 기록 130kg)을 세웠다.
용상에서도 1차 163kg, 2차 168kg을 연이어 성공하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인상에서 126kg을 든 3위 에밀리 켐벨(영국)은 박혜정의 기록을 보고 용상 3차 시기에 174kg을 신청했다.
용상 173kg은 박혜정이 보유한 한국 기록 170kg보다 3kg 무겁다.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무게지만 코치진의 실수로 박혜정이 너무 급하게 플랫폼에 오른 점이 아쉽다.
캠벨이 용상 3차 시기에서 실패하면서 박혜정의 은메달이 확정됐다.
박혜정도 바벨을 떨어뜨린 뒤 아쉽다는 듯 코치진을 흘깃 바라봤지만, 코치진을 이해했다. 박혜정은 “코치진이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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